[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가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탈락 직전서 기사회생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서 2차전서 하나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했으나 같은 날 열린 3차전서 4:2로 승리,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갔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하나카드는 귀중한 1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합산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4연승으로 마감했다.
전날 1차전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차전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에 9:11(9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부터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강민구,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5세트서 엄상필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 6:11(9이닝)로 내줬으나, 6세트서 스롱이 9:8(11이닝)로 김가영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저녁 7시에 열린 이어진 3차전서는 4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1세트를 우리금융캐피탈 사파타-강민구가 11:9(4이닝)로 초클루-신정주를 잡았고, 2세트서는 하나카드의 김가영-김진아가 스롱-서한솔을 9:7(13이닝)로 꺾으며 곧장 반격했다. 다시 3세트서 사파타가 Q.응우옌을 15;11(9이닝), 4세트서 초클루-사카이가 차파크-김민영을 9:7(9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2로 맞섰다.
하나카드는 5세트 신정주가 엄상필을 6이닝 만에 11:3(6이닝)으로 격파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가영이 6세트서 스롱을 9:5(5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4:2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하나카드가 귀중한 1승을 챙기면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는 4차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4차전은 2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는 종료되며, 하나카드가 승리할 경우 같은 날 밤 9시 30분 5차전서 파이널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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