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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약 1㏊의 임야가 소실됐다. 23일 오후 1시 40분경 시작된 이 불은 두 동으로 구성된 약 800㎡ 규모의 문구용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자 즉각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한 총 45대의 장비와 122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신속한 대응 덕분에 화재 발생 약 1시간 후인 오후 2시 45분경 큰 불길이 잡혔고, 이어 비상발령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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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전소되고 다른 1개 동이 반쯤 타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불길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약 1㏊의 산림이 소실됐다. 화재 당시 발생한 검은 연기가 확산되면서 인근 영동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들로부터 1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용인의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신속한 소방 대응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 이번 사건은 대형 공장의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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