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아림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아림은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C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24억5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출전하지 않았다.
2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김아림은 첫날 71타를 쳐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몰아치기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8위까지 끌어올린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도 버디쇼를 펼치며 5위까지 올라서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부진이 뼈아팠다. 좀처럼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아림이었다. 7번홀(파5)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갔던 김아림은 8번홀(파3)이 되어서야 첫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아림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13, 14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지만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 영광은 에인절 인(미국)이 차지했다. 5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인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일본인 루키 이와이 아키에(27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이 최종합계 14언더파 공동 11위로 김아림의 뒤를 이었다. 유해란이 13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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