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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與…’반탄’ 당론 속 싹트는 ‘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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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與…'반탄' 당론 속 싹트는 '탈윤'
기로에 선 與…’반탄’ 당론 속 싹트는 ‘탈윤’
박찬대(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범국민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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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범국민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기로에 선 與…'반탄' 당론 속 싹트는 '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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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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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여당의 입장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장외 대권 주자들의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기 대선’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플랜B’를 염두에 둔 탈(脫)윤 분위기도 감지된다. 야당은 석 달 만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주말 장외 집회를 열고 조기 대선을 앞둔 세 결집에 나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일각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탄’ 집회 등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과 한걸음 거리를 두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익명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3·1절 대규모 집회에 당의 모든 의원들이 힘을 보태자는 의견이 있다”며 “다만 지도부 차원에서는 수도권 중도층 지지자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집회에 나가는 것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기 대선에 대한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대비해 지지층 이탈을 막고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여당 의원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광주 금남로를 찾아 앞서 이곳에서 열린 계엄 찬성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에 대한 사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빨리 제명하고 탈당시키는 수준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치가 늦어지면 탄핵 이후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국민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친윤계를 비롯한 대다수 의원들은 아직은 대선을 준비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부 의원들은 직접 광장으로 나서 12·3 비상계엄의 선포 원인으로 부정선거 의혹에 불을 지피는 한편 윤 대통령의 최종 변론기일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압박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는 ‘탄핵 기각’을 염두에 둔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여전히 탄핵 반대 기조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모양새지만 그간 지지부진했던 탄핵 선고 이후에 대한 논의에 불씨를 댕겼다는 분석이다. 특위는 이달에만 두 차례 세미나를 열고 당 쇄신과 관련한 외부 인사들의 조언을 들어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탄핵 반대를 극렬히 하면 할수록 이미지를 바꾸기는 힘들고 선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중도층이 떠날 수 있다”며 “탄핵 인용 가능성에 준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미 사실상 대선 모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은 범야권 정당과의 원탁회의를 출범한 데 이어 석 달 만에 장외 집회를 열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달 22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개최한 ‘내란종식·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 대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지도부 등 80여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계엄 당일 해제 표결을 방해하더니 내란 수괴 탄핵을 대놓고 반대했다”면서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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