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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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맨유는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해리 매과이어-마타이스 더리흐트-디오고 달로-마누엘 우가르테-카세미루-패트릭 도르구-조슈아 지르크지-브루노 페르난데스-라스무스 호일룬이 먼저 나섰다.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던 픽포드-제이크 오브라이언-제임스 타코우스키-재러드 브랜스웨이트-비탈리 미콜렌코-제임스 가너-이드리사 게예-제스퍼 린스트롬-압둘라예 두쿠레-잭 해리슨-베투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19분 만에 선취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이어졌고, 양 팀의 치열한 헤더 경합이 펼쳐졌다. 에버튼은 두쿠레가 마지막 헤더를 통해 볼을 전방으로 투입했고, 쇄도하던 베투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오나나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유는 전반 33분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에버튼이 역습을 통해 맨유의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베투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해리슨이 오른발로 슈팅한 것을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세컨볼을 두쿠레가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27분 한 골을 만회했다. 페르난데스가 먼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두쿠레의 손에 맞으면서 더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이 주어졌다. 페르난데스는 파포스트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픽포드 골키퍼는 손을 쓸 수 없었다.

맨유는 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베투가 머리로 걷어냈고, 우가르테에게 볼이 흘렀다. 우가르테는 가슴으로 볼을 받은 뒤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8승 6무 12패 승점 3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랭크됐다. 에버튼은 7승 10무 9패 승점 3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4위를 유지했다. 양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맨유는 간신히 2연패를 끊어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에버튼전에서 두 골 차 리드를 따라잡으며 간신히 연패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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