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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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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트라이엄프 TR2.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마카오의 도심 위에 펼쳐진 ‘기아 스트릿 서킷(Circuito da Guia)’을 무대로 제 71회 마카오 그랑프리가 펼쳐졌다.

팬데믹 이후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미래의 포뮬러 스타를 엿볼 수 있는 FIA FR 월드컵과 GT 레이스 최강자를 가리는 FIA GT 월드컵, 그리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FIA TCR 월드 투어 등 다양한 국제 대회와 지역 대회 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 ‘마카오 그랑프리’ 역시 재개장 공사와 팬데믹으로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각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다채로운 레이스카들과 여러 체험 공간 등이 ‘리뉴얼’의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과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챔피언 레이스카 TR2는 어떤 차량일까?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트라이엄프 TR2. 사진 김학수 기자

1950년대를 수놓은 자동차, TR2

지금의 사람들에게 ‘트라이엄프’는 말 그대로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익숙한 것이 사실이며 그 시작 역시 모터사이클, 그리고 그 이전의 ‘자전거’와 관련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이엄프에게 있어 ‘자동차’ 부분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고, 그에 걸맞은 성과 역시 이뤄냈다.

1900년대에 접어들며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특히 경량 로드스터 차량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던 트라이엄프는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걸었지만 여전히 브랜드는 가치있었고, 1944년 ‘SMC(Standard Motor Company)’에 인수되긴 했지만 그 행보는 이어졌다.

특히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생산된 트라이엄프 TR2는 말 그대로 ‘기술 발전을 대표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트라이엄프가 자랑하는 경량 로드스터 부분의 경험치를 십분 활용한 차량이자, 브랜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차량이기 때문이다.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트라이엄프 TR2. 사진 김학수 기자

당대 스탠다드 뱅가드의 영향을 바은 TR2는 일반적인 차량과 유사한, 형태를 갖췄지만 충분히 경쾌하고 민첩한 차량이었다. 실제 차량의 형태와 세부적인 디테일 등은 전형적인 레이스카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주행 성능 부분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제시했다.

보닛 아래에는 4기통 2.0L 엔진을 탑재해 90마력을 냈고, 4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94km/h까지 가속할 수 있었다. 여기에 코일 스프일 방식의 전륜 서스펜션, 리프 스프링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 등을 조합해 차량의 거동 등에서도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제법 긴 자체와 적재 공간 덕분에 차량의 평가는 뛰어났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953년부터 1955년까지 9천 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TR3와 TR3A 등의 후속 모델로 이어지게 됐다.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첫 번째 마카오 그랑프리에 대한 기록들. 사진 김학수 기자

모두를 위한 마카오 그랑프리

2024년, 현대 N의 짜릿한 우승, 그리고 FIA GT 월드컵에서 펼쳐진 대반전의 레이스와 마로 앙헬의 우승, 그리고 미래의 포뮬러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마카오 그랑프리리는 F1이나 FIA WEC, WRC 등의 톱티어 대회 없이도 충분히 화려하고 특별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러나 트라이엄프 TR2가 등장하고, 또 주행했던 시기의 마카오 그랑프리는 말 그대로 ‘현재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실제 크리스마스를 위한 자선 활동 중 하나로 기획된 마카오 그랑프리는 황량하고, 모레와 자갈이 가득한 일부 코스 위에서 ‘이벤트 레이스’로 기획됐다.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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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엄프 TR2. 사진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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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트라이엄프 TR2. 사진 김학수 기자

마세토 핀토와 카를로스 실바, 파울로 안타스, 캡틴 크루즈 등이 이야기를 나누다 제기된 첫 번째 마카오 그랑프리는 네 시간의 내구 레이스 형태로 구성됐고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해외의 선수들에게 ‘대회 참여’를 알리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포르투갈 국적의 에디 카르발로(Eduardo de Carvalho)가 바로 트라이엄프 TR2와 함께 마카오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됐다. 10월 30일과 31일 열린 첫 번째 마카오 그랑프리에 참여한 에디 카르발로는 4시간 3분 19초 10의 기록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렇게 역사의 ‘시작’이 됐다.

이후 마카오 그랑프리는 전세계의 그 어떤 모터스포츠 이벤트보다 거대한 대회로 거듭났고, 다양한 미래의 스타들, 그리고 현재의 GT 레이서들이 ‘미스터 마카오’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경쟁의 장이 됐다.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리뷰] 마카오 그랑프리의 첫 포디엄을 장식한 존재 – 트라이엄프 TR2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은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은 지난 1993년 제40회 마카오 그랑프리를 기념하며 개장된 ‘모터스포츠 전문 박물관’이며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재개장 공사를 거쳐 지난 2021년 6월 다시 문을 열였다.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에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빛냈던 다양한 모터사이클은 물론이고 포뮬러 레이스카, 투어링카 그리고 GT 레이스카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 역시 마련되어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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