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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마셨는데…” 제로 음료 하루 3캔 마시면 ‘이 질병’ 유발한다

위키푸디 조회수  

제로 음료 자료사진. / Bauwimauwi-shutterstock.com

제로 음료 자료사진. / Bauwimauwi-shutterstock.com
제로 음료 자료사진. / Bauwimauwi-shutterstock.com

‘제로 음료’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상승시키고, 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로음료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올리고, 심지어 동맥 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포함된 먹이를 먹은 생쥐들의 인슐린 수치가 급상승하는 한편, 동맥에 큰 지방 플라크가 쌓였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실렸다.

생쥐 실험, 아스파탐이 동맥 경화 유발하는 이유는?

제로 음료 자료사진. / Wongsakorn 2468-shutterstock.com
제로 음료 자료사진. / Wongsakorn 2468-shutterstock.com

연구팀은 생쥐에게 12주간 매일 아스파탐이 포함된 먹이를 주면서, 그들의 인슐린 수치와 동맥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 생쥐는 먹지 않은 생쥐에 비해 동맥에 더 크고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쌓였고, 염증 수치도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변화는 동맥 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전형적인 신호로, 결국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실험에서 사용된 아스파탐의 양은 인간이 매일 다이어트 탄산음료 3캔을 마신 양과 비슷하며, 그만큼 아스파탐이 동맥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스파탐, 어떻게 인슐린 수치를 높이나?

제로 음료 자료사진. / Olena Ukhova-shutterstock.com
제로 음료 자료사진. / Olena Ukhova-shutterstock.com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면서도 칼로리는 거의 없는 특성 덕분에, 다이어트 음료를 포함한 제로식품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여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입과 장에 있는 단맛 감지 수용체가 아스파탐의 달콤함에 반응하며, 이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 상승을 통해 혈관 내벽의 면역 신호 단백질인 ‘CX3 CL1’을 활성화시켜 동맥에 지방 플라크가 쌓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결국 동맥 경화증을 촉진하며,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파탐의 위험성, 인간에게도 적용될까?

제로 음료 자료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제로 음료 자료사진. / Kmpzzz-shutterstock.com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파탐이 동맥 내 지방 플라크 축적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를 상승시켜 결국 동맥에 지방이 쌓이는 죽상 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의 위험성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은 단지 실험실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품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인공 감미료가 거의 모든 식품에 포함된 만큼, 이에 대한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아스파탐이 동맥 경화증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그 메커니즘이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이 인슐린 수치 상승을 촉진하는 이유에 대해 더 구체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아스파탐이 인체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위키푸디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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