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 초신성 라민 야말이 자신의 우상에게 칭찬을 받았다.
2007년생 라민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가 배출한 초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2023년 4월 29일 레알 베티스와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 나이 15년 9개월 16일이었다.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1922년 아르만드 마르티네스 사히(15년 11개월 5일)이 갖고 있었다. 무려 101년 만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야말은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멤버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무려 5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바르셀로나의 주전 한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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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32경기에 출전해 11골 15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 17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83경기 18득점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야말은 자신의 우상을 네이마르(산투스)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225경기 136골 64도움이라는 성적을 거둔 뒤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186경기 105골 7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등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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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야말은 지난 1월 인터뷰를 통해 “제가 다섯 살 때 산투스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TV로 봤고, 일곱 살 때 캄프 누에서 직접 그를 봤다”며 “그를 직접 본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물론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있었고 그 역시 믿을 수 없는 선수였지만, 네이마르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선수였다. 네이마르는 항상 나의 우상이었다. 그는 스타이자 축구의 전설이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파리 생제르맹(PSG), 알 힐랄을 거쳐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최근 ‘eFootball’과의 인터뷰에서 야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야말은 훌륭한 선수다”며 “우리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몇 가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하나가 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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