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와 이제훈이 백발 경쟁(?)을 펼친다.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과 배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이 참석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을 그린다. 허준호는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 ‘염장선’으로 분한다. 킹메이커를 뒤에서 조종하는 실세 중의 실세다. 2조 원의 비자금을 완성한 후, 동주를 죽인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백발 변신에 나서며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오는 3월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제훈 역시 백발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한 바, 경쟁에 나선 소감(?)을 질문받았다. 이에 허준호는 “제훈이는 잘생겼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저는 설정에 아예 백발의 70에 가까운 노인이라고 인물 소개가 쓰여 있었다.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가 나을 것 같아서 삭발을 했고, 매일 염색을 하는 것보다는 분장팀, 미용팀과 함께 한 시간 이상씩 분장으로 완성했다”라며 “경쟁은 할 만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연기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졌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오늘(21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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