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본격적인 뷰티시장 공략을 위해 직영매장에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를 진단할 수 있는 뷰티 기기를 도입한다.
외모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낫게 보이기 위한 퍼스널 컬러의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퍼스널 컬러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나선 것이다.

퍼스널 컬러는 보통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 등 개인이 타고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신체의 색을 의미하거나 이들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의미한다. 개인이 퍼스널 컬러를 알고 있으면 자신과 어울리는 화장품과 의류의 색을 고를 때 유리하다.
때문에 주로 전문 메이크업 매장이나 화장품, 패션업계 등에서 퍼스널 컬러를 상품 마케팅에 활용한다.
21일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은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상반기 중 직영점에 퍼스널 컬러 진단 기기를 설치하고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서 뷰티 기기를 도입하는 것은 GS25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퍼스널컬러 진단기기를 이용해 소비자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인공지능(AI)이 이를 토대로 맞춤형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유명 화장품 회사들과 올리브영 등 화장품 판매점들이 장악한 뷰티 시장에 뒤늦게 진출하는 GS25가 틈새시장인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퍼스널컬러를 들고 나왔다고 풀이했다.

GS리테일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초화장품 등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며 “상반기 직영점을 선정해 퍼스널컬러 기기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하반기에는 가맹점에도 퍼스널기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뷰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편의점 뿐만이 아니다. 1000~5000원대 화장품을 판매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매출이 증가세다.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40여 곳에 이른다. 다이소 뷰티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50% 신장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