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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삼성이 어쩌다” .. 중국에게까지 밀리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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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생활 가전 평가 최하위… 소비자 불만↑
중국·LG에 밀려 점유율도 하락, 수익성 악화 우려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삼성전자 가전이 이렇게까지 평가가 낮다고?”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 평가 결과가 삼성전자 내부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2025년 생활·주방 가전 신뢰도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전체 21위에 그치며 주요 경쟁사들에 밀려났다.

1위는 미국 세탁건조기 전문업체 ‘스피드퀸’이 차지했고, LG전자가 2위, 월풀이 12위, GE 가전이 13위, 독일 보쉬가 15위를 기록했다.

사진 = 삼성전자
사진 = 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는 주방 가전 부문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식기세척기, 레인지, 냉장고 등 주요 제품군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15~19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고장률을 반영한 ‘예측 신뢰도’ 부문에서도 50점 미만의 평가를 받으며, 삼성전자의 주방 가전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식기세척기에 대해 “소유자 만족도와 신뢰성이 가장 낮은 브랜드 중 하나”라며 “세척·건조 성능 부족, 배수 문제, 식기 랙(선반) 내구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자주 보고됐다”고 분석했다.

사진 = 삼성전자
사진 = 삼성전자

주방 가전뿐만 아니라 생활 가전에서도 삼성전자의 신뢰도는 낮았다.

삼성 로봇청소기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점을 받았고, 세탁기와 건조기 역시 각각 20~40점대, 30점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TV는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만족도 83점, 예측 신뢰도 84점으로 1위인 소니와 2위인 LG전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체면을 살렸다.

LG에도 밀린 美 생활 가전 시장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런 신뢰도 저하는 결국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9%로, LG전자(21.1%)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매출도 2022년 27조3500억 원에서 지난해 25조490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할인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증권가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가전사업(TV 포함) 영업이익률을 3%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6%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DA(디지털가전) 사업부는 AI 기반 가전 제품과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현재의 브랜드 신뢰도가 지속된다면 이러한 전략도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삼성전자는 컨슈머리포트 평가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뉴스위크와 JD파워 평가에서는 삼성 가전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뉴스위크 평가에서는 삼성 냉장고가 LG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다수의 제품이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 기관으로 꼽히는 컨슈머리포트의 낮은 점수는 삼성전자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여전히 강자이긴 하지만, 소비자 신뢰 하락이 지속된다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도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제품 품질과 내구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과연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고 다시금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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