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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던진다고?’ 부리나케 달려온 오타니…’50여 명 운집’ 퍼펙트괴물, 첫 라이브 1피안타 2K ‘152.8km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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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그렇게 긴장하진 않았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사사키는 총 9명과 맞붙었고, 최고 95마일(약 152.8km)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최고 165km 초강속구를 뿌리고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사사키는 이번 겨울 LA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그동안 빅리그 도전을 반대했던 치바롯데 마린스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사사키의 도전을 허락했고, 사사키는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높고 저울질을 한 끝에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사사키는 지난 12일 캠프에 합류함과 동시에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당시 사사키는 직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총 35구를 뿌렸는데, 메이저리그에서만 11시즌을 뛴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는 사사키의 스플리터를 잡아냄과 동시에 ‘오 마이 갓!’이라고 소리 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사사키는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 첫 빅리그 캠프였던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20일 전까지 총 세 번의 불펜 피칭을 실시한 사사키는 이날 페이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현재 사사키는 오는 3월 18~19일 열리는 도쿄시리즈에서 등판이 유력한 상황.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빌드업 과정과 컨디션 등을 지켜본 뒤 보직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별 문제 없이 잘 준비가 된다면,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날 사사키가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카멜백랜치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던 오타니 쇼헤이가 부리나캐 달려왔고, 야모모토 요시노부 또한 사사키의 첫 라이브피칭을 지켜봤다. 이밖에도 로버츠 감독과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비롯한 다저스 대부분의 선수들이 ‘특급유망주’ 사사키의 투구를 주목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LA 다저스

‘풀카운트’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약 50여 명의 선수,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앞에서 에드 에드먼을 비롯해 미겔 로하스, 에디 로사리오 등과 총 9차례 맞붙었다. 총 27구를 던진 사사키는 2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이 과정에서 피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피안타를 친 선수는 에드먼. 아직 정규시즌 개막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8km)를 마크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 전체 554순번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은 뒤 올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비트 보트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라이브피칭을 지켜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깜짝 놀라며 “꽤 멋있었다. 50여 명 정도의 사람이 백네트 쪽에 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은 용기가 있었다. 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에서 사사키가 어떤 투수이고, 어떤 투구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사사키는 첫 라이브피칭을 마친 소감을 묻자 “오늘 좋지 않았던 점도 있었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 되돌아보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긴장을 하진 않았는데,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타자를 상대한다거나, 오랜만에 실전이라는 부분에서 아직 감각이 완벽하지 않았다. 오늘은 확인한다는 느낌으로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점도 분명 있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직구의 속도감과 컨트롤은 타자가 있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준비된 곳으로 공이 향했다”며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지켜본 것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백네트 뒤에 있는 선수가 많아서 놀랐다. 그래고 긴장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다저스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떨어진 구속에 대한 구단들의 생각을 묻는 시간을 가졌는데, ‘입단동기’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사사키는 다저스에서 투구폼을 고치는 중이다. 그는 “현재 투구폼을 바꾸고 있어서 훈련에 대해선 변화를 준 것이 없다.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투구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오늘도 투구폼에 대해서 신경을 던지면서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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