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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국회 진입 독촉에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뱉은 한마디: 이제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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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술과 다른 증언을 내놓았다. 

윤석열 대통령,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뉴스1

서울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기소 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진입을 독촉받자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라고 반박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이 세 번째 통화에서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라고 할 때 국회의원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0시 30분부터 국회로 병력을 출동시킨 이 전 사령관에게 약 3차례 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체포’, ‘끌어내라’, ‘부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내란 사태 주요 피의자 공소장 등에 따르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이 전 사령관에게 수시로 전화해 “왜 안 되느냐”, “왜 못 들어가느냐”라고 국회 진입을 지시했다. 당시 이 전 사령관은 “본회의장 앞까지 사람이 너무 많다”라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재차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목소리를 높여 질책하자 이 전 사령관은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라고 맞대응했다고.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뉴스1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뉴스1

다만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누군가를 체포하라거나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검찰 진술과는 다른 증언을 했다. 윤 대통령 측도 탄핵 심판 등을 통해 국회 계엄군 투입은 질서유지 목적이었을 뿐 국회의원을 끌어내거나 국회 의결을 저지하려는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김용현 전 장관, 이 전 사령관 등 공소사실을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40분쯤 전군주요지휘관회의 후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국회를 봉쇄해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저지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0시 30분쯤부터 국회 주변에 있던 이 전 사령관에게 약 3차례 전화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아직도 못 들어갔느냐.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사령관은 양모 준장에게 길 안내를 요청했지만 무산됐고, 결국 수방사는 국회 외곽을 통제하던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내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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