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도지사가 베이비 부머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경기 베이비 부머 라이트잡 센터에서 베이비 부머, 기업, 5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라이트잡 업무협약’과 홍보, 인생 2막 스토리와 기업의 채용 사례 등을 통한 중년 일자리 해법을 모색했다.
현장에는 김동연 지사,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 김춘호 경기경영자총협회장,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중 당근마켓은 협약을 통해 플랫폼 내 경기도 맞춤형 ‘라이트잡 채용관’을 개설해 도내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 소상공인과 50~64세 중장년층 도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날 황도연 이사는 “서비스를 더 잘 만드는 것으로 응원하고자 한다. 플랫폼을 통해서 경기도는 민간 일자리와 중장년층을 잇는 이번 시도는 당근이 가지고 있는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지역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굉장히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방송활동가, 조경관리사, 교사, 직업상담사 등 다양한 직군의 베이비 부머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인생 2막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들기에 경기도가 더 많은 홍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의무적으로 재사회화 교육과 인재풀 조성, 기업 내 직무체계 연구와 성공사례 모음, 체계적인 지원과 접근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실적인 부분을 제안했다.
아울러 9년 전 교장으로 퇴임한 참석자는 “경기도에 베이비 부머과 소식에 깜짝놀랐는데 서울시는 5년 전 흐지부지 사라졌기에 시한을 갖고 달려가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체계적인 지원과 접근이 필요하고 집중해야 할 것은 전국에서 보고 있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사회가 열심히 사는데 왜 이럴까 하는 많은 고민을 오래동안 했다”면서 “역량과 잠재력 발전을 못하게 하는 것은 사회적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교육시스템이 문제다. 역량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조건을 만들 것이며 도가 (일자리를 만드는데)마중물 역할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비 부머 세대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특히 경기도의 베이비 부머는 431만여명으로 전체 베이비부머의 31.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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