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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새로울 것 같아” ML 대표하는 라이벌이 된 ‘영웅 출신 절친’…이르면 3월 2일 맞붙는다 [MD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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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스코츠데일,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LA 다저스 김혜성./스코츠데일,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상대 팀에서 야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LA 다저스 김혜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7일차 훈련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7년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줄곧 한솥밥만 먹어왔던 ‘절친’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에서 이름이 호명된 김혜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U-18 청소년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서부터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혜성. 1년차 때 이정후는 전경기(144경기)를 소화한 반면, 김혜성은 단 1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머지않아 이들은 1군 무대를 함께 누비기 시작했다. 2018년 김혜성이 본격 주전으로 도약에 성공한 까닭이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 김혜성은 2루수로 거듭나면서 둘은 늘 커리어를 함께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에도 이정후와 김헤성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치렀다. 떼고 싶어서 뗄 수가 없는 관계와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작별은 있었다. 바로 2023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인해 2023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3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 빅리거로 거듭났다. 이때 처음으로 김혜성과 이정후가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절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향한 가운데 김혜성도 곧바로 친구의 뒤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이정후는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인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종료하게 됐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김혜성에게 전달하는 등 김혜성의 도전을 응원했고, 김혜성은 이번 겨울 3+2년 2200만 달러(약 317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되면서, 이들은 어엿한 메이저리거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으로 ‘상대편’으로 만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만큼 널리 알려진 라이벌 관계.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은 이제 처음으로 ‘적’이 돼 만나게 됐다. 특히 양 팀은 오는 3월 2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이에 김혜성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한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에 임한 김혜성은 “(이)정후와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정후와는 항상 같은 팀이었다. 상대 팀에서 야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새로울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다만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아무생각 없이 내 야구를 하다 보니, 크게 신경을 쓰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절친에게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이)정후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 작년에 정후가 아쉽게 부상이 있었으니, 올해는 정말 부상 없이 야구를 하다 보면 정후의 성적을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정후다운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상만 꼭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이 이정후를 각별하게 생각하듯 이정후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외야 수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미국이 햇빛이 세다. 그런 것들을 주의했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김)혜성이가 워낙 운동 능력이 좋아서 잘 할 것이다. 시범경기를 하거나, 낮에 경기를 하면 햇빛이 센 것은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구도 빠르고 펜스 스타일도 다 다르기 때문에 펜스 플레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때문에 몸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이 가득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이정후는 18일에도 김혜성이 ‘선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처럼 동양인 내야수의 편견을 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O리그 시절에는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은 이르면 오는 3월 2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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