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설경구가 이번엔 의사로 변신한다.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를 통해서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보통의 가족’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설경구는 ‘하이퍼나이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와 많은 팬덤을 모았던 네이버 시리즈 웹툰 ‘방정사’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의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설경구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한때 가장 아끼던 제자 세옥을 잔인하게 내친 스승 최덕희로 분한다. 설경구는 예상치 못한 삶의 변화로 6년 만에 자신이 버린 제자 세옥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복잡미묘한 관계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19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자기 분야 외에는 사회와 관계에 단절돼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캐릭터의 변주를 위해 인간적으로 어설픈 면들을 캐치하려고 노력했다”고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치밀한 분석 과정을 거쳤음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세옥을 바라보며 차갑게 분노하는 모습부터 그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을 것 같은 차가운 표정 등 덕희 그 자체로 분해 독보적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설경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작품으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박은빈은 “파트너로서 너무 든든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고 박병은(한현호 역)도 “목소리, 감정, 눈빛들이 모든 배우를 100% 신뢰하게 만든다”며 “같이 연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보태 이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3월 1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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