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8일 기아, BMW코리아, 르노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총 76,382대의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차량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결함에 대해 실시된다.
기아는 니로 등 35,571대 차량에서 동승석 하부 전기배선 설계 오류로 동승석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미전개 조건에서 비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2월 26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 이 문제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리콜을 통해 조치를 받게 된다.
BMW코리아는 24,371대의 528i 및 다른 모델에서 냉각수 펌프 배선 커넥터에 수분이 유입돼 단락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BMW는 2월 20일부터 시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ARKANA 하이브리드 등 8,056대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장치 및 변압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저속 운행 중 차량 동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월 20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테슬라는 모델 Y 7,781대에서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EPAS)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향 보조 기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테슬라는 2월 21일부터 시정조치를 시행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펜더 등 603대의 차량에서 터치스크린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는 후진 시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의 소유자들이 차대번호나 차량번호를 자동차리콜센터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차주가 리콜을 요청하면 즉시 시정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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