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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감할 따뜻한 영화”… 반짝반짝 빛나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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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시사위크|용산=이영실 기자  한국 영화 최초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연출을 맡은 김혜영 감독은 “모두가 공감할 착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혜영 감독은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개봉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배우들과 영화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오랜 시간 많이 준비하고 기다린 작품인 만큼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2021년 크랭크업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첫 공개된 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회 호치민국제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 영화제 등 전 세계 50개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 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혜영 감독과 배우 이레‧진서연‧정수빈. / 시사위크 DB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혜영 감독과 배우 이레‧진서연‧정수빈. / 시사위크 DB

김혜영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들과 오랜만에 만나 해외 영화제에도 가보자고 꿈꾸듯 대화를 나눈 게 기억난다”며 “그때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그저 꿈같은 대화였는데 베를린에 함께 가서 좋았다”고 베를린영화제 참석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수상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도 몰랐다”며 “바라지 말고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수상을 하게 돼서 무대에 올라가는 길부터 오열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호평을 얻은 이유에 대해 묻자 김혜영 감독은 “잘 모르겠지만 짐작해 보자면 영화가 주는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보는 분들을 기분 좋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또 “해외 영화제에서 GV를 할 때마다 한국 교육 현실이라든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교육열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더라”며 “꼭 잘해야 하고 최고가 돼야 하고 완벽해야 하는 압박 속 살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 나라에도 조금은 있기 때문에 공감해 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김혜영 감독은 “촬영할 때는 ‘드림즈’라는 제목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관통하는 제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상금을 걸고 공모를 하기도 했는데 이렇다 할 제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제출하면서 제목을 정했어야만 했는데 곰곰이 생각하다가 영화 속 인물들이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리고 당시 영화 개봉이 미지수인 상태였기 때문에 나 또한 ‘괜찮아’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 그래서 ‘괜찮아’라고 했고 한 10번 쓰고 싶었는데 너무 많아서 3번으로 줄였다”고 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영화를 빛나게 하는 이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들의 호연도 영화를 빛나게 하는 이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이레부터 진서연‧정수빈‧이정하 그리고 손석구까지 실력과 매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연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더욱 반짝이는 이유다. 이레는 무한 긍정 소녀 인영을, 진서연은 예술단 마녀 감독 설아, 정수빈은 예술단 센터 나리를 연기했다. 이정하는 인영의 남사친 도윤, 손석구는 말 처방과 약 처방을 동시에 해주는 약사 동욱 역을 맡아 신선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레‧진서연‧정수빈은 “영화를 통해 위로받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많은 관객에게 닿길 희망했다. 이레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성장하고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우리 영화와 함께 화합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서연은 “우리나라가 안타깝게도 자살률이 높은 나라인데 어떤 대학에 가야 하고 꼭 성공해야 하고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그런데 살아보니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재밌게 지낸 힘으로 지금 힘든 사회생활을 견딜 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포기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고 다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고 성공하지 못해도 정말 괜찮다고”라며 “한숨 내려놓고 괜찮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보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보탰다. 

정수빈도 “혼자보다 누군가 ‘괜찮아?’라고 물었을 때 비로소 같이 일어서서 ‘괜찮아!’라고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더라”라며 “나도 혼자 나리 역을 해낸 게 아니다. 단 한 번도 혼자가 아니었고 함께한 이들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다. 이 영화를 통해 행복해질 힘을 얻었다. 영화 속 인영처럼 좋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모두 조금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혜영 감독은 “성장드라마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만한 착하고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나도 배우들도 이 영화를 통해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됐다. 영화를 보는 분들도 괜찮은 날들을 보내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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