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우주소녀, 아이브를 배출한 걸그룹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아이돌을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KiiiKiii(키키)’인데요. 팀명 말고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공식 인스타그램이 화제였어요. 멤버들을 공개하는 대신 Gen Z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키키’를 주제로 만든 창작물들로 피드를 꽉 채웠거든요.
이렇게 자신들의 이름만은 대중에 확실히 각인시킨 키키는 16일 또 한 번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공식 데뷔 전에 티저 영상 등의 분량 짧은 콘텐트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반면, 키키는 선공개곡 ‘I DO ME’의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해 버린 거예요.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키키가 부를 노래는 물론 각 멤버의 모습과 멤버수가 드러났습니다.
뮤직비디오 기습(?) 공개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키키의 콘셉트 포토가 나왔어요. 이번 프로모션도 독특해요. 인스타그램이 아닌 홈페이지에 키키의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죠. 홈페이지는 언뜻 해외 잼 제조 업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실제로 판매 중인 것 같은 잼 병 라벨에는 키키의 데뷔 관련 힌트들이 적혀 있어요. 이를 누르면 키키 콘텐트로 연결되고요. 곧 공개를 앞둔 콘텐트가 담긴 듯, 자물쇠가 잠긴 병도 보이는군요.
홈페이지에서 ‘I DO ME’라 적힌 병을 누르면 위성사진이 나옵니다. 이쪽저쪽 드래그를 하다보면 핀이 보이는데, 클릭하면 키키의 콘셉트 포토들을 볼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호수, 초원, 도심, 호텔 안 등 다양한 장소를 뒤로 한 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멤버들이 눈에 띄어요. 알려진 바로 이들의 나이대는 14세부터 19세까지인데요. 2006년생인 지유가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느낌 좋은 인스타 피드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키키가 느낌 좋은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로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네요. 이들은 24일 데뷔 음원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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