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가대표 출신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4세.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골리로 활약했던 황현호가 17일 3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이스하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생인 황현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명 상무에서 아이스하키 실업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이후 HL 안양으로 자리를 옮겨 외국인 주전 골리인 맷 달턴의 뒤를 받치는 백업 골리로 팀에서 자리를 지켰다.
고인은 신장 177㎝의 단신에도 피나는 노력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고인은 2022년 열린 제76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4경기 동안 1실점으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은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이후엔 아이스하키 유소년 선수를 지도해왔다.

아이스하키단 HL 안양 유튜브엔 ‘곧 아빠가 되는 황현호 골리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황현호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남아 있다.
당시 그는 “오랜만에 팬들도 뵙고 많은 응원 속에 경기를 뛰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 하이원 공격수들이 공격력이 강해서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 수비, 포워드 모두 슛 블록도 그렇고, 칩아웃 등 여러 가지 수비면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이겨냈던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홈구장에서 많은 팬들 응원 속에서 저희 선수들도 빨리 뛰고 싶고 많은 열기 속에서 저희도 재미있게 경기로 보답하겠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안희경 씨와 아들 황서준 군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6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다음은 아이스하키 골리로 활약에 황현호의 생전 모습 사진과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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