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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로알토 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의 회계연도 2025년 2분기 2분기(20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액과 Non-GAAP EPS는 각각 22.6억 달러(+14% YoY), 0.31달러(+7% YoY)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구독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전분기와 유사했고, 제품 매출 또한 8% 늘었다.
같은 기간 핵심 지표 결과는 다소 엇갈렸는데 컨센서스 대비 RPO(잔여계약가치)는 1% 상회, Billings는 4% 하회, NGS ARR(Next Generation Security 부문의 연간반복매출)은 1% 웃돌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Y2027까지 FCF마진을 37% 이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팔로알토의 클라우드 보안 고객 중 66%는 온프레미스 서비스도 같이 활용한다.
이들 고객 중 일부와 100만달러 규모의 AI 방화벽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팔로알토 경영진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 대가 결국은 네트워크 보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들이 정보에 민감한 AI 서비스를 도입함에 있어 AI 방화벽,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보안 구조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이다.

팔로알토의 2분기 NGS ARR은 37% 성장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NGS ARR 서프라이즈 폭이 전분기대비 축소됐다.
이동연 연구원은 “이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팔로알토의 플랫폼화 전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AI 서비스 활용 증가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구간”이라고 파악했다.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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