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이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은 1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에서 26대 26으로 비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7승 2무 9패(승점 16)로 4위를 유지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충남도청은 1승 3무 15패(승점 5)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의 공격을 잘 방어하면서 정수영, 이요셉, 김진영의 골을 앞세워 6대 3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속공으로 6대 5까지 허용했지만 박동현과 강준구의 연속 골로 9대 6, 3골 차로 다시 벌렸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전을 15대 13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과 정수영과 김진영의 골로 인천도시공사가 17대 13으로 달아났다. 충남도청도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원민준과 박성한의 페널티 골, 김태관의 강력한 언더슛으로 17대 16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상대 김동명(17분49초)와 원민준(19분 23초)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2대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인천도시공사가 골을 넣으면 충남도청이 따라붙는 박빙의 승부가 후반 종료 1분 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막판 페널티를 허용하며 25대 26, 패배 위기를 맞은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26대 2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과 김진영이 각각 6골, 정수영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안준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와 김동준이 각각 6골씩, 원민준이 5골을 넣었다. 김수환 골키퍼는 5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1일 선두 두산(15승 2패/승점 30)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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