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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하나 더 잡고 싶었는데…” 19살 루키 배짱 보소, 퍼펙트에도 만족 못했다 [MD멜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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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멜버른(호주)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루키 권민규(19)가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캠프 내에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첫 등판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권민규는 15일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호주대표팀과 연습경기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터 피칭을 선보였다.

비공식 데뷔전이지만 정확히 포수 미트로 빨려들어가는 완벽한 제구를 보여줬다. 이런 호투가 이어진다면 향후 한화 마운드 미래 재목으로 충분해보인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5년 한화의 2라운드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권민규는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1라운더 정우주의 컨디션도 좋지만 권민규의 계산이 되는 제구에도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일단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까지 선발진 5명이 확정돼 있다. 정우주와 권민규 모두 6선발로 준비하고는 있지만 가능성이 큰 쪽은 불펜 쪽이다.

불펜에는 아직 물음표 자원이 많다. 한승혁, 박상원, 주현상 정도가 확실한 상황. 때문에 불펜 자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선발 자원이지만 팀 상황에 따라 올해는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의 눈은 맞았다. 1회부터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첫 타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권민규는 윌리엄스, 알렉스 홀, 2회 릭슨 윈그로브, 제이린 레이까지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다. 홀과 승부에선 파울 홈런을 맞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권민규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스티븐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버크를 2루 땅볼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권민규는 “큰 긴장은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전국 대회 선발로 나갔기 때문에 그 느낌으로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면서 “외국인 선수를 상대하는 것이라 힘이 좋다고 해서 걱정되긴 했는데 맞은 게 없어서 다행이다”고 미소지었다.

퍼펙트임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권민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가 많았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자평했다.

3회 2사에서 내려온 부분도 아쉽다. 그는 “2아웃 이후 삼진 하나만 더 잡아야겠다곡 생각했는데 갑자기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라. 봤더니 양상문 코치님이 올라오고 계셨다. 아쉽지만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구를 마친 후 양 코치에게 피드백도 들었다. 권민규는 “슬라이더 제구가 좋으니깐 너무 제구에 신경쓰지 말고 카운트 잡듯이 던지라고 하셨었다”며 “캠프에서 슬라이더가 더 좋아져서 그 부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권민규의 투구를 본 한화 팬들 역시 감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권민규는 “(팬분들의) 기대가 많은 만큼 보답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다치지 않고 잘하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권민규./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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