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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배찬승·야수는 제2의 강백호’ 함수호, 청백전서 3안타 2득점 맹타…뜨거워지는 삼성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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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들이 첫 청백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로컬보이’ 배찬승은 그간의 기대를 충족시킨 가운데, ‘제2의 강백호’ 함수호가 3안타를 때려내며 정확성을 입증했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백팀이 3-1로 청팀을 꺾었다.

배찬승의 투구가 화제를 모았다. 배찬승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개의 2루 땅볼을 유도,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5구, 슬라이더 2구, 커브 1구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

경기 종료 후 배찬승은 구단을 통해 “구속에 신경 쓰지 않고 제구 잡는 피칭에 주력했다. 의도했던 대로 공이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투수는 배찬승이 있었다면, 야수에서는 함수호가 펄펄 날았다. 함수호는 백팀의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역시 백팀에서 뛴 김태근과 함께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득점은 이날 단독 1위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에서 함수호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다. 2회 1사 첫 타석에서 함수호는 2-유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함수호는 1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해승이 3루 방면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함수호는 홈을 노렸다. 하지만 좌익수 홍현빈의 송구가 정확하게 들어오며 홈에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도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함수호는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무사 1, 3루에서 이해승의 6-4-3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타구를 결대로 밀어치며 좌익수 방면면 안타를 생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태근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파고들었고, 이해승의 3루 땅볼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삼성 라이온즈

함수호는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3순위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31경기에서 5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7홈런으로 고교 홈런왕을 차지했다. 2024시즌 함수호는 30경기 31안타 39타점 7홈런 7도루 타율 0.292 OPS 1.012를 기록했다. 강백호와 비슷한 타격폼을 지녀 ‘제2의 강백호’로 불리기도 했다.

지명 당시 삼성은 “마산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더불어 올 시즌 최고의 장타력 보유한 좌타 외야수다”라며 “올해 신인드래프트 고교생 중 통산 홈런 13개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파워를 보유한 전형적인 장타자 유형”이라고 함수호를 설명했다.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한 함수호./도곡동 = 박승환 기자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한 함수호./도곡동 = 박승환 기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만수 이사장은 “공교롭게 모교에서 8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왔다. 함수호는 학교에 재능 기부를 다니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양준혁 같은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누구냐?’라고 물었더니, 함수호였다”며 후배의 수상을 축하했다.

함수호는 “고등학교 때는 힘으로 커버가 되는 것 같았는데, 프로에서는 파워보다 정확도가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면서 “내년에 빨리 1군에 올라가서 첫 홈런을 치고 싶다. 형들도 라팍에서 홈런이 조금 더 나온다고 하더라. 첫 홈런을 치기 위해서 빠르게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함수호는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등과 함께 1군 캠프에 참가했다. 괌 1차 훈련을 마친 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선수들이 함께했는데,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 비해 몸 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서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단추가 잘 꿰진 느낌”이라고 평했다.

삼성 신인들의 활약이 매섭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군 진입도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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