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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ABS를 탑재한 스위치히터가 있다…KIA 서건창 넘어선 이 남자, KBO 안타 역사 또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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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BS를 탑재한 것 같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의 두 번째 연습경기. 경기를 구단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중계한 신본기 부산 MBC 해설위원의 표현이 재밌었다.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롯데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1)를 두고 한 얘기였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202안타로 2014년 서건창(KIA 타이거즈, 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201안타를 넘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안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144경기서 574타수 202안타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 88득점 OPS 0.904 득점권타율 0.395.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에선 이런(?) 선수가 아니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통산 49볼넷에 287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렇게 볼삼비가 안 좋은데 KBO리그에선 최고의 교타자로 변신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수준 차를 감안할 때 보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 사실 작년에도 82삼진에 48사사구였다. 볼을 잘 골라내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컨택 커버리지가 상당히 넓었고, 거의 모든 구종의 공을 정타로 잘 만들어냈다. 결국 상대적으로 국내 투수들의 느린 공에 타이밍을 잘 맞추면서 ‘괴물’이 됐다고 봐야 한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2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대만과의 두 경기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약 40일을 남기고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 보는 대만 투수들의 공도 파울 커트를 곧잘 해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4번타자와 거리가 멀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찬스에 강하며, 홈런도 15개를 때리는데 4번 타자로 안 쓸 이유가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4번타자로 나갈 듯하다. 스위치히터의 장점을 극대화, 좌우, 사이드암 가리지 않고 폭격 가능하다.

올해 KBO리그는 ABS를 하향조정한다. 상단과 하단 모두 0.6% 포인트를 내린다. 타자 신장 기준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하기로 했다. 196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레이예스에게 불리할 법도 하지만, 작년에도 낮은 공 대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작년의 경험을 통해 KBO리그 투수들을 잘 파악했다. 당연히 투수들도 레이예스를 알고 시즌을 준비한다. 작년보다 성적이 보정될 수도 있고, 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만약 올해도 200안타를 치면, KBO 안타 역사를 또 바꾼다. 역사상 시즌 200안타를 넘긴 타자가 11년 전 서건창과 레이예스 밖에 없다. 레이예스가 KBO 최초의 2년 연속 200안타에 도전할 수 있다면 롯데로선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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