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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충돌 가능성 2.3%”… NASA 긴장하게 한 ‘도시킬러’ 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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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사진=유럽우주국(E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상상도. 사진=유럽우주국(ESA)

도시 하나를 궤멸시킬지도 모르는 소행성이 2032년 1% 가능성으로 지구에 충돌한다고 알려져 현존 최고 성능의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을 투입해 관찰하기로 결정했다.

10일(현지 시각) 유럽우주국(ESA)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 소행성 지구 충돌 경보 시스템에 의해 발견된 소행성 ‘2024 YR4’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JWST) 사용이 긴급 승인됐다.

2024 YR4는 지난해 12월 나사 산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당초 발표때는 충돌 확률 1.3%로 점쳐졌다가 현재는 2032년 12월 충돌 가능성이 2.3%(1/43)까지 높아졌다.

지상의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에 다르면 소행성 지름은 약 55m로 피사의 사탑 높이정도다.

이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게 된다면 66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것처럼 엄청난 여파를 내지는 않겠지만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 폭발 사건의 규모만큼 큰 피해를 낳게 된다. 당시 소행성 충돌로 2150㎢ 숲이 파괴되고 8000만 그루의 나무가 납작해졌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2024 YR4'.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2024 YR4’.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충돌 가능성 2%는 다르게 말하면 충돌하지 않을 가능성이 98%라는 뜻이지만, 0%가 아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번 소행성에 관심을 쏟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행성의 크기다. 현재는 약 180피트(약 55m)로 추정되지만 오차 범위가 크다.

55m라는 크기는 지구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반사도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소행성은 밝을수록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사가 매우 잘 되는 지름 40m의 소행성일수도 있고 반대로 빛이 거의 반사되지 않는 지름 90m의 소행성일수도 있다.

지구 망원경은 대기층을 통과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크다.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우주에서 관찰이 가능한 JWST를 투입하기로 했다.

JWST의 첫번째 관측은 소행성이 가장 밝게 빛나는 3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우주 암성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어지는 5월께 YR4를 다시 조준하고, 2028년 다시 한번 소행성을 관측해 대비할 예정이다.

다만 시간에 따라 충돌 가능성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지나치게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일례로 지난 2004년 발견된 소행성 ‘아포피스’는 한때 지구에 가장 위협이되는 소행성으로 평가됐으나 2021년 향후 100년안에 충돌할 가능성이 0%에 가깝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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