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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캡틴’…승리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간 메가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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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상대 코트가 달려가 상대 선수를 와락 껴안은 메가

정관장은 2라운드가 끝낼 때만 하더라도 4위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1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현대건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기세다.

단독 2위로 오른 정관장 선수들을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뻐했다. 그럴 만도 한 게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 배구 감격을 누렸던 정관장은 올 시즌 13년 만에 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2011-2012시즌 이후 단 한 번도 2위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중 메가가 상대 코트로 달려갔다. 그리고 코트에 누워 회복 스트레칭을 하고 있던 선수를 와락 껴안았다. 그녀는 IBK기업은행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까지 정관장에서 뛰었고 메가가 한국에 온 첫 해 팀의 주장이었다. 이소영은 메가가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은 서로 다른 팀이지만 메가는 이소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두 선수는 포옹한 뒤 헤어졌다.

한편, 정관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건 메가와 부키리치다. 매 경기 쌍포가 폭발하며 승전보를 알린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정관장은 여느 때와 같이 부키리치(23득점)와 메가(16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일각에서는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이 단점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외국인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다른 팀에 비해 체력 소모가 덜 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기 후 이소영과 인사한 메가가 팀 사진 촬영을 위해 황급히 뛰어가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 후 이소영과 인사한 메가가 팀 사진 촬영을 위해 황급히 뛰어가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특히 메가는 ‘메가 파워’ 신드롬을 일으키며 메가톤급 활약을 하고 있다. 14일 현재 메가는 득점 3위(656득점), 공격 성공률 1위(47.75%), 오픈공격 성공률 1위(42.27%), 시간차공격 성공률 3위(61.29%), 후위공격 성공률 1위(52.44%), 퀵오픈 성공률 2위(51.49%) 등 공격 전 부문 상위권이다. 그야말로 MVP급 활약이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메가를 두고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한 데다,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고 자신이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강인한 여전사 메가는 이렇게 V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정관장 메가가 경기 후 상대 코트로 달려가 IBK기업은행 이소영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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