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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넷마블(25127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6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87.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MCoC’,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 ‘스핀엑스 3종’, ‘마블 퓨처파이트’ 등 해외 자회사 게임들의 계절성 업데이트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킹 아서’의 매출 기여가 크지 않았고, 기존작들의 매출 하향이 진행되었음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인력 감소로 17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마케팅비는 효율적 마케팅 진행으로 1205억 원이 집행됐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2025년 ‘RF 온라인 넥스트’(3월 20일 출시, MMORPG)를 시작으로 다변화된 지역, 장르, IP의 신작을 9종을 출시해 이익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오픈월드 액션 RPG, 1H25), ‘일곱개의 대죄: origin’(오픈월드 RPG, 2H25), ‘몬 길: STAR DIVE’(액션 RPG, 2H25) 등 유력 IP 기반 신작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2024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출시 성과(연간 2,795억원)이 매출 성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MCoC’,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와 마찬가지로 PLC 장기화에 성공할 경우 동사는 장기 성장 추이에 돌입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측면에서 인건비, 감각상각비 등 고정비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하며, ‘킹 오브 파 이터 AFK’(모바일 수집형 RPG)를 제외한 신작들은 PC 동시 출시로 자체 결제 시스템 활용이 가능하다.
김동우 연구원은 “지난해 지급수수료율 하락을 이끌었던 주요작들의 PC 결제 비중은 유지중인 것으 로 파악되어 효과 누적으로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율은 전년 대비 1%p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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