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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이 사령관에게 왜 인풋 시키냐…오염이고 회유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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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장원식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장원식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채택한 청문회 증인에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빠진 것과 관련, “진실의 문을 여는 일이 왜 두렵나”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조 내란특위가 이달 초 ‘비단 아씨’로 일컬어지는 무속인까지 증인으로 국회에 불렀으면서 정작 사건 핵심관계자인 김현태 단장은 제외한 배경을 질타한 발언이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량한 군인들을 회유해 조작 증언들을 이끌어 냄으로써 천인공노할 탄핵 공작을 저지른 민주당 의원 여러분, 김 단장의 양심 선언으로 인해 자신들이 저지른 죄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하니 그렇게 두렵나”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탄핵공작 의혹을 깨끗이 씻어줄 절호의 기회를 왜 포기하느냐. 곽종근 전 사령관과 김 단장을 국조특위에 동시에 불러 대질신문을 실시하자”며 민주당을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이에 앞서 성 의원은 13일 김 단장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면서 박범계·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지난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이어 연속으로 제기한 바 있다. 

◆”공문 보내 공개 면담한 게 회유냐”

성 의원은 “지난 12일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 김현태 특임단장에게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관해 대면보고 해줄 것을 공식 요구했고, 김 특임단장이 응해 면담이 이뤄졌다”며 “국회 국방위원장인 제가 공문을 보내 국방 관련된 문제를 묻는 게 왜 부적절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또 “김 단장은 자료들을 가져왔고 계엄 이후부터 민주당의 회유가 벌어진 상황들을 소상히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은 제가 김현태 단장을 회유하고 증언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한다”며 “공문을 보내 공개적으로 면담한 것이 회유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에 한 행위가 바로 회유”라고 단언장했다. 

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때 곽종근 사령관을 수행한 김 단장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친분이 있는 민주당 보좌관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국회 3층의 한 방에 들어가 휴식 중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이상협 민주당 전문위원과 부승찬, 박범계 의원이 들이닥쳤다고 김 단장은 증언했다”고 전했다.

“곽종근 요청 없이 민주당 의원들 들이닥쳐”

성 의원은 “김 단장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은 곽종근의 요청이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증인이 휴식 중인 방에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를 모르는 군인을 회유해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증언만 이끌어내고 버렸다.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 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전형적인 회유 수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김 단장에 따르면 당시 박범계 의원은 계엄 당일 곽종근 사령관과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와 관련해 ‘사령관에게 인풋을 시켰다’고 저에게 표현했다”며 “국회의원이 사령관에게 왜 인풋(input)을 시키냐, 이게 바로 오염이고 회유 공작”이라고 질책했다. 

또한 “김 단장의 증언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은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 테니 걱정마라’고 했다는데, 뭘 챙겨준단 말이냐, 이게 회유 아니면 무엇이냐”고 강조했다. 

“조사 끝난 후 공개적으로 회유하는 것 본 적 있나”

성 의원은 “정치를 모르는 군인을 회유해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증언만 끌어내고 버린 것”이라며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변호사를 연결해 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며 “전형적인 회유 수법”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김현태 단장의 말을 전하면서 “‘JTBC가 왔을 때 사전 연습처럼 몇 번 시켜본 적 있는데, 여러 번 곽종근 사령관에게 아까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잖아요’라고 강요 비슷하게 박범계 의원이 적은 메모를 기준으로 알려준 것’, 이런 게 바로 거짓 증언을 위한 리허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유라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 전에 이뤄져야지, 조사가 끝난 후 회유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을 보신 적 있느냐”며 “박범계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장원식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장원식 기자)

“김병주, 자신의 부하 곽 사령관 법 어기며 유튜브 출연시켜”

성 의원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겨냥,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님, 현역 군인이 야당 정치인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출연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군인복무기본법 16조에 따라 군인이 국방 및 군사에 관한 사항을 군 외부에 발표할 때는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현역 시절 자신의 부하였던 곽 전 사령관에게 이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출연하도록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게다가 사전에 모의한 정황까지 김 단장 진술에 의해 확인됐다. 김 단장은 김병주 유튜브 출연 당일인 6일 오전 곽 전 사령관이 불러서 갔는데, 법무실장과 방첩부대장까지 와 있었다고 한다”며 “그 자리에서 김 단장은 ‘왜 민주당 의원만 두 명 오는데 왜 하느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이 부르던지 공개적으로 하라’고 주장하며 1시간 정도 곽종근 사령관과 논쟁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이미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의원 접촉에 부담을 느끼고 대책 회의까지 했다는 사실 자체가 회유를 인지했다는 방증”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바로 박범계 의원과 민주당이 말했던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따졌다. 

그는 “탄핵 공작을 통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게 내란”이라며 “이 엄중한 사태에 증인을 회유하고 오염시킨 사람들을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 의원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박 의원의 고발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의정 활동을 넘어 탄핵 공작에 개입한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즉시 사죄하고 의원직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김 단장과 면담 녹취록을 공개하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그건 저한테 맡겨달라. (민주당이) 뜨끔뜨끔 할 것”이라며 “김 단장의 정확한 기억이 있고 본인들이 한 걸 알기 때문에 굉장히 두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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