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으로 픽업트럭 시장 진출…가격 3,750만원부터

모터데일리 2025.02.14 조회수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의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도 운영한다.

타스만의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 ▲X-Pro 5,240만원으로 책정됐다.

타스만에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의 복합연비는 8.6km/ℓ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변속 패턴을 최적화하는 ‘토우(tow)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주행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의 터레인 모드를 제공하며,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 기능이 탑재됐다. X-Pro 모델은 기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추고 있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의 적재 용량과 최대 700kg의 적재 능력을 제공한다. 기아는 ▲싱글/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다양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2열에는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했으며, 80도까지 열리는 도어와 29ℓ 대용량 트레이가 제공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또한 기아 최초로 ‘빌트인 캠 2 Plus’와 디지털 키 2 기반의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는 타스만 계약 개시를 기념해 ‘365 라이트 할부’와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 등 구매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 또한,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픽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