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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서울경제 조회수  

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한빛파크골프장 전경. 한빛파크골프장 제공

전국의 파크골프장들을 살펴보면, 많은 구장들이 강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접근성이 좋고, 평탄한 부지를 확보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오늘 소개할 구장은 강변이 아닌 해변에 위치해,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바로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이다.

한빛파크골프장은 한빛원자력본부의 건설 유휴지를 활용한 한마음 환경친화시설 내에 자리 잡고 있다. 한빛원전 지역 주민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녹지와 휴게공간에 파크골프장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원전 지역 주민의 여가와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 간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자 2019년 개장했다.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한빛파크골프장 전경. 한빛파크골프장 제공

구장은 전국 선수권대회가 열릴 정도로 훌륭한 시설과 코스를 자랑한다. 22만 7940㎡(약 6만 9000평)의 부지에 조성돼 타 구장보다 규모도 큰 편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혼마 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코스는 총 4개, 36홀로 구성돼 있다. 이용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코스마다 경사가 다양해 샷을 조절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A코스는 급경사가 많고 소나무 숲 장애물이 있어 샷 난이도가 높다. B코스는 180m의 롱홀이 있어 숙련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C, D 코스는 상대적으로 평탄하고 균일한 홀 길이로 조성되어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C코스는 잔디가 길어 샷에 세밀한 힘 조절이 필요하다.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한빛파크골프장 C코스 전경. 한빛파크골프장 제공

한빛파크골프장의 가장 큰 장점은 서해에 접해있다는 것이다. 특히 C코스 첫 홀 구간에선 넓은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한빛파크골프장은 원래 공원으로 사용하던 곳이라, 구장 내에 운동을 즐기다 쉴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운동 중 지친다면 벤치에 앉아 서해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편히 쉴 수 있는 정자도 조성돼있으니 여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또 경기 도중 시간이 남는다면 해변을 보며 구장 내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도 추천한다.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바닷바람 맞으며 ‘나이스샷’…영광 한빛원자력파크골프장 [주목이구장]
한빛파크골프장 입구. 한빛파크골프장 제공

한빛파크골프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잔디 보호를 위한 정기 휴무일이다. 우천 당일과 익일에는 휴장하니 날씨를 잘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영광군민이든 아니든, 사전 예약만 한다면 1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일 기준 14일 전부터 한빛파크골프장 온라인 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구장은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494-1에 있다. 영광군 읍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한마음공원 제1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교통편은 조금 불편할 수 있음에도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한빛파크골프장을 찾는다. 그만큼 시설과 바다 경관이 좋다는 얘기다. 올해 봄나들이는 한빛파크골프장으로 다녀오면 어떨까.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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