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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일본 꺾고 은메달 딴 북한 피겨 대표팀 ‘발언’, 시선 확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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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렴대옥-한금철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공개 석상서 나온 인터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렴대옥·한금철이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2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58.13점, 예술점수(PCS) 54.07점, 총점 112.20점을 받았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56.6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68.88점으로 우즈베키스탄 예카테리나 게이니시-드미트리 치기레프 조(176.4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나가오카 유나-모리구치 스미타다 조는 168.3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북한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건 2003 아오모리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22년 만이다.

이날 전체 6개 조 중 4번째로 은반 위에 선 두 선수는 쇼트프로그램 ‘백두산의 흰 자작나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에서는 기본 점수 5.40점과 GOE 1.08점을 얻으며 실수 없이 수행했다. 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이 있었으나 큰 감점은 없었고, 더블 살코와 그룹 5 리버스 라소 리프트를 무리 없이 처리했다.

스로우 트리플 살코와 스로우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렴대옥은 손을 짚었지만 큰 실수 없이 진행했다.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로 완성도를 높인 후, 그룹 5 악셀 라소 리프트(레벨4)와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레벨3)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GOE 0.10점 감점에 그쳤다.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이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종목에서 연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이 지난 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프리종목에서 연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매체에 따르면 렴대옥은 연기가 끝난 뒤 오른손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기쁨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현선 코치는 북한 관계자와 얼싸안으며 좋아했다.

연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빠져나간 두 선수는 은메달을 딴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을 열었다. 먼저 메달 획득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금철은 “우리 경기를 보면서 열렬히 응원해 주고 힘과 용기를 준 중국의 벗들에게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렴대옥은 ‘하얼빈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우선 우리가 이렇게 큰 경기에 참가했는데 모든 성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보내고 싶다”며 “우리를 많이 고무해 주고 대회 기간 응원해 준 것에 관해 하얼빈, 중국 인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큰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많이 했고, 또 많이 배웠다”라며 “짝패(파트너)를 교체하면서 우려도 많이 했는데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응원해 주고 그러니까 우리에게 힘이 돼 경기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게 웃음을 터뜨린 뒤 “이상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렴대옥(오른쪽)-한금철 조가 지난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두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렴대옥(오른쪽)-한금철 조가 지난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두 선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그런가 하면,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전체 1위 점수를 얻은 점에 관해 묻는 한국 기자의 질문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렴대옥은 취재진이 아닌 사회자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결과에 관해서는 아직 만족하는 것이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우승을 위해 뛰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메달에 절대 만족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김현선) 감독 동지 (덕분이다)”라며 “감독 동지의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99%가 아니고 100%다. 우리 조국이 없었다면 이곳에 설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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