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키가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종현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진심을 가득 담아 꺼냈다.
1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샤이니 멤버 키와 그의 어머니 김선희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故 종현의 이야기를 꺼낸 키의 모습. 키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땐 많이 흔들렸다. 정말 많이 흔들렸다. ‘사는게 뭐지?’, ‘다 그만둬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많이 무너져 살았는데, 다같이 ‘짚고 넘어가자’라는 식의 공연이 도쿄돔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키가 언급한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 샤이니 멤버들은 가장 중앙에 故 종현의 빈자리를 남겨두고 공연에 임했다. 키는 “다같이 기리는 자리가 없으면 너무 마음이 힘들겠다 싶었다. 저희도 그렇게 보내고 싶었다. 형의 화려한 짧은 젊음을. 매해 형 생일이나 기일이 오면 참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진다”라며 옅어지지 않는 그리움의 자리를 전했다.
그리움은 시간이 진해도 더해졌다. 키는 “녹음을 같이 할 수 없는 신곡들이 생기면 이거 했으면 잘했을텐데라는 생각도 든다. 연습하면서 꿈에 진짜 많이 나왔다. 그냥 콘서트 미팅을 하면 그냥 거기 앉아있다. 연습하면 옆에 있다. 늘 같이 있구나, 늘 다섯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샤이니와 故 종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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