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48e215a2-0022-4cf6-9502-b0b3fcb6f4ab.jpeg)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할까.
폐예노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 일관성 없는 결과와 팬들의 부정적 반응 때문이다. 코치진도 전부 클럽을 떠난다”고 밝혔다.
프리스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사령탑에 앉았다.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33경기 18승 7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결국 팀을 떠났다.
페예노르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데, 텐 하흐 감독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영국 ‘미러’는 텐 하흐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유럽 전역의 여러 팀과 연결됐다. 가장 최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도 링크됐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그의 고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 ‘AD’의 보도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감독직과 관련해 언급되고 있지만, 그가 실제로 제안을 고려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eae01360-d7ed-4407-b241-52a57e82fc30.jpeg)
텐 하흐 감독은 AFC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2017년 12월 아약스 지휘봉을 잡아 2021-22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215경기를 지휘해 159경기 27무 29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3회, KNVB컵 우승 2회 등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텐 하흐는 이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물론 잉글랜드 리그컵(EFL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지만, 기대보다 못한 모습이었다. 128경기 72승 20무 36패라는 성적을 남긴 뒤 지난 10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7dcf4fa6-06c5-4d7d-9888-e78e5bde059a.jpeg)
4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아약스의 라이벌 팀과 연결되고 있다. ‘미러’는 “텐 하흐를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은 일부 팬들에게 논란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아약스와 깊은 인연이 있으며, 아약스와 페예노르트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텐 하흐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4시즌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택지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활약하고 있는 클럽이다. 과연 텐 하흐가 페예노르트 감독으로 선임돼 황인범을 지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