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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팀의 홈런 기록을 갱신할 목표를 세우며 스프링캠프에서 활발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위즈덤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주루 훈련을 하며 팀 동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즌 KIA는 지난해 통합 우승의 주역인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내보내고 위즈덤을 영입한 이유가 바로 그가 KBO리그에 잘 적응할 경우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위즈덤은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2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된 유망주로, MLB에서 꾸준히 장타력을 발휘해왔다. 그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2021년 28홈런, 2022년 25홈런, 2023년 23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타율 0.171에 8홈런으로 부진했고, 재기를 노리며 한국행을 택했다.
KIA 감독 이범호는 위즈덤의 훈련 모습을 보며 그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감독은 “타격 자세가 엄청나게 좋고,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고 강조하며 그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삼진을 당했지만, 감독은 “현재 타격 자세에 흔들림이 없고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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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의 주 포지션은 3루지만 KIA에서는 1루 수비를 맡게 된다. 그의 신장 188㎝의 체격은 팀 내야수들에게 큰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감독은 “수비도 잘하고 어깨도 좋다”며, 전문 1루수가 아닌 선수들이 많았던 지난해와는 다른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KIA가 설정한 최적의 타선 조합은 김도영, 위즈덤,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이다. 위즈덤이 기대에 부응할 경우 이 조합은 합계 홈런 100개를 기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도영은 “위즈덤은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좋은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전 경기에 뛰는 걸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즈덤은 자신의 목표가 KIA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인 40개를 넘는 것이라며, “구단 최다 홈런이 40개라고 들었다. 그걸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운 기록으로, 위즈덤이 KIA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한 의지를 다짐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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