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출연확정…’OTT 열연 이어 무대누아르’

배우 정성일이 오랜만의 연극무대에서 새로운 무대누아르를 선보인다.

12일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측은 정성일이 오는 3월11일 시작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1923년부터 1943년까지 약 10년을 주기로 벌어진 세 개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를 배경으로,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시카고를 장악했던 시대를 ‘로키'(Loki), ‘루시퍼'(Lucifer), ‘빈디치'(Vindici) 세 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정성일은 극 중 올드맨 역으로 분한다. 세 편의 옴니버스 공연을 테마로 한 작품 흐름에 맞춰, 다양한 톤의 누아르 연기를 자연스레 연결해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카포네 트릴로지’ 출연은 2020년 이후 5년만의 연극복귀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영화 ‘전, 란’ 등에 이어 최근의 디즈니+ ‘트리거’까지 OTT 작품 속 흡인력 넘치는 캐릭터호흡을 보여준 그의 새로운 무대감각들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성일은 최근 디즈니+ ‘트리거’ 속 중고 신입 PD 한도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찾고 있으며, 오는 3월 11일부터 6월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질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준비에 몰입해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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