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를 향한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조롱 걸개/파브리시오 로마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efa2bc48-a330-4f47-bf1c-07ca77c5f7bd.jpeg)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도발에 완벽하게 대응했다.
레알은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마누엘 아칸지, 루이스 디아스, 네이선 아케,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사비뉴, 잭 그릴리시,엘링 홀란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라울 아센시오, 페를랑 멘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호드리구, 다니 세바요스,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먼저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에 리드를 잡았다.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그바르디올에게 연결했고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볼을 홀란드에게 내줬다. 홀란드는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4b7f3e63-1efa-45fd-a343-e618b351bfce.jpeg)
레알은 후반 9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세바요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가는 음바페에게 패스했고 음바페는 원터치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하게 임펙트가 되지는 않았으나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34분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바요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맨시티를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6분 뒤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후 슈팅을 했고 에데르송 몸에 맞고 나오자 브라힘 디아스가 다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b2387365-062e-4efe-872b-162a868fea92.jpeg)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비니시우스가 맨시티 후방 지역에서 패스를 가로챘고 에데르송 골키퍼가 나오자 중앙으로 볼을 연결했다. 이를 벨링엄이 밀어 넣으면서 레알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UEFA는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비니시우스를 선정했다. 비니시우스는 “맨시티 팬들의 걸개를 봤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 더 큰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날 맨시티 들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의 사진과 함께 “그만 울어라”라는 걸개를 들어올렸다. 이는 발롱도르 수상 실패로 인해 불만을 제기한 비니시우스를 향한 조롱이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