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크로스 경기 모습. 라크로스는 아이스하키, 플래그풋볼과 함께 2025년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소규모 리그 신규 종목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한국라크로스협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38/image-0958ea73-9376-4f4d-a739-ad1e8b92beb6.png)
![▲ 대한당구연맹(KBF) I-League.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38/image-93bb8a5e-4cda-4ce5-a4de-3013e35c59fc.png)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 유·청소년 클럽리그 지원 사업’ 참여 단체를 공모, 축구·야구·농구·테니스·당구·아이스하키·플래그풋볼·라크로스 등 8개 종목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아이리그(i-League)’로 불리는 ‘유·청소년 클럽리그’ 지원 사업은 유·청소년 대상 스포츠클럽의 종목별 리그 운영과 함께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종목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문체부가 종목단체에 직접 보조금을 준다. 이번 공모에서는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 소속 단체뿐만 아니라 국제연맹 가입 단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사업비는 총 83억 원이며, 공모 유형을 ‘일반 리그(50개 리그 이상 운영)’와 ‘소규모 리그(50개 리그 미만 운영)’로 구분해 저변이 넓지 않은 스포츠까지 학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먼저 일반 리그의 경우 7개 신청 종목 중 축구·야구·농구·테니스·당구를, 소규모 리그는 5개 신청 종목 중 아이스하키·플래그풋볼·라크로스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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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종목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특히 ‘2028 엘에이(LA) 올림픽’ 신규 종목인 플래그풋볼과 라크로스, ‘2030 도하 아시안게임’ 신규 종목인 당구가 새롭게 합류해 유·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의 치유와 단합 의식을 현대 스포츠로 발전시킨 종목이다. 스틱을 활용해 패스를 통해 골을 넣는 구기종목으로, 미국 동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학교의 70% 이상 라크로스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대학체육협회(NCAA) 라크로스 경기는 미국 전역에 중계되고 있다. 끝에 그물을 친 길이 91~180cm의 라켓(크로스)로 야구공보다 약간 작은 공을 던지거나 발로 차서 상대편 골에 넣으면 이긴다. 한국에서는 유소년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팀이 국내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18일 해당 종목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지침과 보조금 집행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유·청소년 클럽리그’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여기서 발굴되는 유망주들이 전문체육 영역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운영단체들이 참가비와 기업 후원 등을 늘려 사업비의 자체 부담률도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아이리그(i-League)는 ‘무한한(infinite)’, ‘상상하다(imagine)’, ‘감동하다(impress)’의 의미를 담아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리그,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며 감동하는 유·청소년 리그’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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