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기름값 아껴보자”…’연비킹’ 1천만원대 디젤 패밀리카는?

중고 디젤 차량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기아의 올 뉴 카니발(2014~201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차량은 가솔린보다 연료 밀도가 높아 연비 효율이 뛰어나 경제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12일 더타이틀이 현대인증중고차 하이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월 한 달 동안 중고 디젤 차량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올 뉴 카니발이었다.

이 모델은 단 한 달 동안 1709대가 판매됐으며 3만km 주행 기준, 무사고 차량의 가격은 1246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뉴 카니발 2.2 디젤 9인승 모델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9km에서 11.1km로 측정된다. 같은 차량의 가솔린 3.3 9인승 트림은 리터당 7.9km에 그쳐, 디젤 모델이 훨씬 우수한 연비 효율을 보인다.

이와 더불어 합리적인 차량 가격과 넓은 실내 공간, 높은 활용성 덕분에 패밀리카로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차량 역시 카니발(4세대) 모델이다. 같은 기간 동안 총 1265대가 거래됐으며, 3만km 무사고 기준 차량의 가격은 2559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세대 카니발 2.2 디젤 9인승 모델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1km로 확인됐다. 도심에서는 리터당 11.8km, 고속 주행 시에는 리터당 15km까지 연비가 향상돼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위는 올 뉴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카니발(2018~2020년)이다. 12월 한 달 동안 1099대가 판매됐으며, 3만km 무사고 기준 차량의 가격은 1413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월 대비 차량 가격이 추가로 하락해 가성비 측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 뉴 카니발 2.2 디젤 9인승 모델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1.1km이며,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리터당 10.1km, 12.8km 수준으로 측정됐다.

4위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DM(2012~2015년) 모델이 차지했다. 12월 한 달 동안 총 1033대가 거래됐으며, 3만km 무사고 기준 가격은 1157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델의 R2.0 디젤 2WD 트림은 복합 연비 리터당 14.4km를 기록했다. 도심에서는 리터당 12.9km,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16.7km의 연비를 자랑해, 도심과 장거리 주행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5위를 기록한 모델은 기아의 올 뉴 쏘렌토다. 12월 동안 910대가 판매됐으며 3만km 무사고 기준 차량의 가격은 1304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2.0 디젤 2WD 모델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5km로 확인됐다. 도심에서는 리터당 12.4km,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리터당 15.3km의 높은 연비 성능을 보여, 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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