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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하 사장 “기업의 데이터 활용 지원, AI 시대가 요구하는 오라클의 사명”

IT조선 조회수  

“오라클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새로운 방법으로 보고 통찰력을 발견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도와 왔다. 이런 오라클의 사명은 앞으로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맥락과도 방향성이 일치한다. 오라클은 이제 ‘데이터’ 회사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2025’ 콘퍼런스의 환영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오라클이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 콘퍼런스인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2025’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올해의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2025에서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Everything, Everywhere – Bring Full Cloud and AI When You Need It)’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함께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됐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 / 권용만 기자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 / 권용만 기자

오라클의 ‘데이터’ 지향, AI 시대의 차별화 전략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의 사명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새로운 방법으로 보고 통찰력을 발견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의 AI 시대에 필요한 맥락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은 지난 47년간 고객의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잘 관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왔다”며 “오라클은 하나의 완전한 포트폴리오로 IT 시스템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왔다. 현재 오라클은 업계에서 인프라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가장 완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대한 오라클의 포괄적인 통합적 접근은 엔터프라이즈 AI에서도 활용된다. 김성하 사장은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AI에 있어 인프라에서 데이터, 모델, AI와 앱에 이르기까지 통합된 접근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통해 AI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회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은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멀티클라우드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해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김성하 사장은 “이제는 AI가 신기루가 아닌 실질적인 부분이 됐다. AI는 현실이고 이를 적용해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가 됐다”며 이어 “이러한 시대에 포춘 글로벌 100대 기업 중 96개가 오라클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활용해야 제대로 된 혁신과 변혁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첼시아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 / 권용만 기자
크리스 첼시아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 / 권용만 기자

오라클 클라우드, 성공 요인은 ‘고객 요구 맞춤’

크리스 첼리아(Chris Chelliah)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오라클은 47년의 역사와 함께 43만 고객사를 확보했고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90%가 오라클의 고객이다”며 “한국에서도 오라클은 1989년에 진출해 35년의 역사를 가졌고, 4개 오피스와 5개 클라우드 리전 등을 갖추고 고객사와 파트너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현재 오라클의 사업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크리스 첼리아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차별점에 대해 “47년간의 엔터프라이즈 경험과 혁신을 근간으로, 성공적인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식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 클라우드는 양 쪽의 ‘동일한 디자인’ 원칙으로 온프레미스 환경과의 표준화된 환경과 일관성, 이동성 등을 제공해 온프레미스의 작업을 클라우드에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징은 최근 오라클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이유로 꼽는다. 고객들이 클라우드로 쉽게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더 많은 것을 클라우드로 넣게 되고 이런 과정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크리스 첼리아 수석부사장은 “이러한 성장은 오라클이 제공하는 경험에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라 언급했다.

오라클은 OCI의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든 ‘스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 경험을 통해 인프라가 발전하고 인프라의 발전을 통해 SaaS 경험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AI를 위한 데이터와 인프라의 결합에서도, 오라클은 특정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모델과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둘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에서도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네이티브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단순한 ‘연결’ 이상의 의미다. / 권용만 기자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단순한 ‘연결’ 이상의 의미다. / 권용만 기자

크리스 첼리아 수석부사장은 인프라, 데이터, AI, 멀티클라우드 등 네 가지 영역에서 OCI의 차별화된 점을 소개했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자원 배치에서 전통적인 하이퍼바이저로 격리된 공유 인프라가 아닌, 하드웨어 단에서부터 고객별로 격리 구성돼 타 고객과 공유되지 않는 테넌트를 지원하는 점을 꼽았다. 또한 할당 자원 확장시 일정 경계마다 조건 제약이 바뀌지 않는 완전 선형 확장이나 네트워크에서도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간 손쉬운 이관이 가능한 ‘L2 네트워크 가상화’ 등을 기술적 차별점으로 꼽았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특정 플랫폼과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 첼리아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에 특정 기술이나 데이터 유형 등을 강요하지 않고 모든 데이터에 대해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가져오는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제시하는 점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꼽았다. 

AI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으로는 고객의 ‘선택권’을 꼽았다. 이에 대해 크리스 첼리아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의 AI 활용에 있어 특정 모델을 선호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객의 모든 선택에 대해 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정책과 보안 관리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서비스 차원에서도 대형 모델의 추론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부터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 또한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다. 크리스 첼리아 수석부사장은 “멀티클라우드는 단순히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라클은 멀티클라우드 이면의 ‘패브릭’ 구현을 목표로 해 멀티클라우드를 더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클라우드에서 어디나 동일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오라클 클라우드의 서비스가 타 클라우드 서비스 안에서 제공돼 어디를 선택하든지 위치에 제약받지 않는 혁신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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