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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이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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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룻 수파수티벡, 「콰이강 고인을 기리며 열린 추모식」, 2022. /사진제공=Kanrapee Chokpaiboon.
▲ 사룻 수파수티벡, 「콰이강 고인을 기리며 열린 추모식」, 2022. /사진제공=Kanrapee Chokpaiboon.

백남준아트센터가 ‘예술과 기술로 연결된 함께하는 미술관’을 위한 2025년 주요 전시와 사업을 시작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달 29일 백남준 서거 19주기를 맞아 백남준 소장품 15점의 설치와 보존에 관한 기술적 분석을 개진한 ‘백남준 예술 기술보고서Ⅰ’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전시와 사업 일정을 시작했다.

첫 전시는 실험적인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로 오는 20일 개막한다. 동시대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8명을 소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넘나들며 오늘날 새로운 예술의 맥박을 짚을 예정이다.

백남준의 목소리로 백남준의 작품을 다시 감상하는 ‘백남준이 말하는 백남준’는 4월 상설전으로 마련된다. 백남준의 목소리로 미디어아트에 대한 즐거운 감상법을 들려주며 현재 우리 기술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계획이다.

▲ 정혜선·육성민, , 2022. /사진제공=Laila Schuber
▲ 정혜선·육성민, , 2022. /사진제공=Laila Schuber
▲ 촛불 TV, 1975(1999). /사진제공=백남준아트센터
▲ 촛불 TV, 1975(1999). /사진제공=백남준아트센터

세 번째 전시는 도시를 뒤덮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에 표상된 이미지를 백남준의 비디오 사유를 바탕으로 읽어내는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선보이는 전시로, 백남준의 작품 ‘촛불 TV’에서 출발한다. 아날로그 매체가 동시대 기술이 최적화한 디지털 몰입형 미디어 파사드로 전환되면서, 인지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초월적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준비된 마지막 전시는 백남준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작가 ‘조안 조나스’의 개인전이다. 2024년 제 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자 조안 조나스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이기도 하다.

다양한 교육과 학술 행사도 마련했다.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는 미션 아래 백남준 작품과 예술세계를 초중고 학교와 연계해 교육하는 ‘NJP 학교’, 예술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탐구하는 ‘NJP 크리에이티브’가 연중 개최된다.

▲ Joan Jonas. /사진제공=Toby Coulson.
▲ Joan Jonas. /사진제공=Toby Coulson.

또,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한 심화된 연구를 보여주는 학술 프로그램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에 공동 협력 기관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종류의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열린 백남준 학교’가 열린다.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 정신을 환기하며 백남준과 동시대 예술이 공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백남준아트센터는 개관 17주년인 올해를 ‘예술과 기술로 연결된 함께하는 미술관’을 향한 경영 실천 선포의 해로 정하고, 고객만족경영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도슨트 해설 확대 운영, 퍼블릭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 고객만족도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 한우리, 〈포털〉, 2024. /사진제공=조준용
▲ 한우리, 〈포털〉, 2024. /사진제공=조준용

이밖에도 센터 공간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민을 위해 대관공간(야외공간, 세미나실, 야외 컨테이너)을 적극 개방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뮤지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람객 안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트센터 내외부 공간의 관람환경 개선 공사와 옥외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글로벌 미디어아트센터로의 하드웨어 구축, 이를 통한 위상 강화도 추진한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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