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연일 괴력을 뽐내고 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40득점을 터뜨렸다. 4쿼터에 휴식을 취하면서도 40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요키치는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변함없이 덴버의 센터로 기본 위치를 잡았고, 전방위 활약을 보이며 승리 주역이 됐다. 30분 46초 동안 뛰면서 40득점을 작렬했다. 7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3점포 2개를 보탰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4쿼터에는 휴식을 취했다.
덴버는 요키치 날개를 달고 낙승을 올렸다. 1쿼터를 38-27로 마쳤고, 2쿼터에도 32-28로 앞서면서 전반전을 70-55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더 달아났다. 요키치의 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원맨쇼’를 바탕으로 42득점을 뽑아냈다. 112-92, 20점 차로 크게 리드하며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4쿼터 들어서도 계속 앞서나가며 결국 146-117로 크게 이겼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성적 35승 19패 승률 0.648을 마크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5승 17패 승률 0.673)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3승 9패 승률 0.827)와 거리는 9경기가 됐다.
요키치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며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슈팅 가드 크리스티안 브라운이 선발 출전해 37분 41초간 코트를 누비며 26득점 6리바운드를 적어냈다. 야투 14개 가운데 12개를 성공하며 85.7%의 성공률을 찍었다. 스몰포워드 줄리언 스트로더가 18득점, 포인트가드로 나선 자말 머레이가 17득점 8어시스트, 교체 출전한 제일런 피켓이 14득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원정에서 덴버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패했다. 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23승 31패 승률 0.426을 마크했다. 홈 성적(15승 13패)에 비해 원정 성적(8승 18패)이 너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13위로 처졌다. 1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3승 28패 승률 0.451)에 2경기 차로 밀렸다. 달라노 반톤이 22득점 6어시스트, 도노번 클링언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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