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 매콤한 음식이 당겨서 GS 편의점라면을 먹을 때에도
화끈한 컵라면을 고르는 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매콤 화끈한 용가리불볶음면과
은은하게 매운 신라면툼바를 구입해서 함께 먹으며 비교한 후기를 소개합니다.
두 가지 라면 모두 CU, 세븐일레븐, GS25 등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현재 둘 다 2+1 행사 중이었으며, 신라면툼바는 1개 1,800원이었고
용가리불볶음면은 2,200원으로 400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둘 다 2+1이라서 3개씩 구입을 해서 집으로 돌아왔고요.
신라면툼바는 신라면의 로고와 함께 툼바라는 글씨가 재미있게 적혀 있고
노란 치즈 색과 빨간 신라면 색상이 부드러운 매콤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양가리불볶음면은 용가리치킨이 불을 뿜고 있고 검은색과 빨간색의 색상이
꽤 매콤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요.
용량과 칼로리는 둘이 비슷비슷한데 신라면은 113g에 500Kcal이며
용가리는 114g에 470kcal입니다. 아무래도 신라면툼바가 치즈 맛이라 그런지
30kcal가 더 높네요.
구성은 신라면의 경우 면과 매콤한 전첨분말, 부드러운 후첨스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용가리의 경우 면과 불볶음장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면발의 두께는 둘 다 비슷한데 용가리의 경우 조금 더 도톰한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용가리의 면은 물이 아닌 하림 특제 닭 육수로 반죽을 해서 그런지 색이 좀 더 노랗습니다.
건더기는 둘 다 면 아래에 깔려 있으면 신라면툼바에는
튀긴 마늘과 표고버섯, 건청경채가 들어 있습니다.
용가리불볶음면에는 용가리치킨이 빨갛게 그려져 있는
용가리치킨모양 어묵과 건양배추, 건청경채가 들어 있고요.
조리법은 간단한데요. 신라면의 경우 전첨 분말을 먼저 넣은 후
끓는 물 220ml를 용기 안쪽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레인지 700W에서는 2분 40초, 1,000W에서는 2분 돌린 후
후첨스프를 넣어서 잘 섞어 먹으면 됩니다.
만약 끓는 물로만 조리한다면 물을 자작하게 붓고 3분 뒤 따라 낸 후
전첨과 후첨스프를 모두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되고요.
용가리불볶음면의 경우 끓는 물로 만 조리를 하는데 400ml의 끓는 물을 점선까지 붓고
뚜껑을 닫은 후 5분 뒤 물을 따라 내고 불볶음장을 넣어서 잘 비벼 먹으면 됩니다.
그래서 신라면툼바를 조리해 보았습니다.
전첨분말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주었고요.
그리고 후첨스프를 넣어서 잘 비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좀 있었는데 비빌수록 물이 스며들면서
좀 더 꾸덕꾸덕한 모습으로 바뀌었고요.
신라면 특유의 냄새가 살짝 느껴지며 치즈의 고소하면서 담백 느끼한 냄새가
위로 올라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용가리불볶음면도 함께 조리해 주었습니다.
먼저 끓는 물을 400ml 부어 주었고요.
5분 뒤에는 모두 따라 내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국물 약간 남겨서 촉촉하게 비벼 먹어도 됩니다.
이제 검 붉은색의 불볶음장을 넣어서 잘 비볐는데
비비면서 나는 불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냄새부터 매콤함이 가득했는데 그 이유는 베트남고추, 하바네로,
화유로 만든 비법소스이기 때문입니다.
용가리모양 어묵도 위로 올려서 준비를 해보았고요.
두 가지 GS 편의점라면을 동시에 놓고 보니 신라면툼바는 매콤한 치즈라면의 비주얼을 보여주고
용가리불볶음면은 잘 볶은 매콤한 볶음면의 비주얼을 보여주네요.
그래서 하나씩 먹어 보았습니다.
먼저 신라면툼바는 처음 먹을 땐 신라면 뉘앙스의 치즈 라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맵지 않다고 생각하였는데 약 30초 정도 뒤에부터
은은하게 매콤함이 올라와서 꽤 강하게 매운맛의 여운을 남깁니다.
용가리불볶음면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살짝 달착지근하면서
적당하게 맵다는 생각이 들고, 불향 때문에 갓 볶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약 5초 정도 뒤부터 매운맛이 강렬하게 올라와서 꽤 활활 불타는 듯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집어먹는 용가리 모양 어묵의 쫄깃함과
담백함이 포인트가 되었던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편의점 라면 중 매운 것을 잘 못 드시거나 부드럽게 매콤함을 즐기고 싶다면 신라면툼바를 먹고,
화끈하게 매콤한 볶음면이 당길 때는 용가리불볶음면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용가리를 툼바처럼 먹고 싶다면 물 따라내고 슬라이스 치즈 1장, 마요네즈 1 큰 술 더해서
치즈가 녹도록 먼저 비빈 후 불볶음장을 끼얹어서 비벼 먹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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