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올인원) 세탁건조기 세탁 성능은 LG전자, 소요시간·소비전력 등 경제성은 삼성전자 제품이 각각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삼성전자(WD25DB8995BB)와 LG전자(FH25EAE)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세탁·건조 성능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비교·평가한 삼성전자(WD25DB8995BB)와 LG전자(FH25EAE) 일체형 세탁건조기 성능표 / 한국소비자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74/image-b5613fc2-1fbf-4759-9a56-19994c33e959.png)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양사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 간 세탁성능은 LG전자 제품이 삼성전자보다 3%포인트쯤 높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코스와 단독 세탁코스 간의 세탁성능은 2개 제품 모두 차이가 없었다.
건조도의 경우 두 제품 모두 103% 이상으로 기존 의류건조기 전용 제품과 성능 차이가 없었다.
일체형의 원스톱, 단독 세탁, 단독 건조에 필요한 시간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 덜 걸렸다. 삼성전자 제품은 원스톱과 단독 세탁 소요시간이 LG 제품보다 10분 짧았다. 단독 건조 시간 역시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대비 22분이나 덜 걸렸다.
소비전력량은 세탁·건조시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원스톱 코스로 사용할 때 연간 전기요금을 환산하면 삼성전자 제품이 3만9000원으로 LG전자(4만8000원)보다 9000원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기존 드럼세탁기 및 의류건조기 성능 평가표 / 한국소비자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74/image-b4e5677f-255d-4347-a9e6-b481ad6c064b.png)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 완료 후 건조가 시작되기 전에 건조에 적합하지 않은 옷감을 꺼낼 수 있다. 제품 동작이 일시 정지되는 건조 준비기능과 코스 종료 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다.
LG전자 제품은 제품 하단에 소용량 세탁 용도의 미니워시를 별도 구매해 결합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양사 일체형 세탁건조기 2개 제품을 기존 드럼세탁기 및 의류건조기와 비교해 본 결과, 세탁성능은 개선됐고 건조성능은 유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주로 사용하는 세탁·건조용량과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하고 세탁성능·소요시간·전기요금·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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