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가 한강을 ‘샤라웃’했다. 물론(?) 문학과는 상관이 없다. 최근 온라인상에 퍼진 일명 ‘빨갱이 명단’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오르면서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가 한강 '샤라웃'한 이유는? ⓒ뉴스1, 최강욱 페이스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41/image-18be21d6-03ba-46b9-ae53-6b3a5323ecfa.jpeg)
![일명 '빨갱이 명단' ⓒ최강욱 페이스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41/image-3e7a0c86-e04e-4286-a97f-2069f9dea8b7.jpeg)
최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빨갱이 명단’ 이미지를 올리며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썼다. 최 전 의원의 이름은 명단 우측 맨 아래에 적힌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이 명단은 앞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극우방에 올라온 빨갱이 명단’ 등 제목으로 퍼졌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누군가가 손글씨로 작성한 야권 정치인과 연예인 등의 이름이 쓰였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과 함께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유재석,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최민식 등 107명의 이름이 나열됐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낸 인물들이라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같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 명단에서 문 전 대통령, 이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언급됐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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