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언급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인 장성규와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왼쪽부터)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abdab1ed-1be6-43fa-89dd-9a8485f0a261.jpeg)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장성규에게 ‘방관자’라는 낙인을 찍자, 악플러들은 1년 전 장성규가 출연한 영상까지 찾아가 비난 댓글을 남기고 있다.
1년 전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에 올라온 ‘[장성규 KBS 연기대상 MC 되다]’ 영상에는 장성규를 비난하는 댓글과 그를 옹호하는 댓글이 뒤섞여 있다.
그중 한 누리꾼이 “김가영 커버 치면 진짜 죽는다 너. 뭔 말인지 알지”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장성규는 “너 계속 거짓 선동에 놀아나면 죽는다. 뭔 말인지 알지”라고 답글을 달았다.
![장성규가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댓글 / 유튜브 장성규니버스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9779a460-e5fa-43c0-a652-4350894e463c.jpeg)
이를 두고 다른 네티즌들은 “기싸움 장난 아니다”, “거짓 선동이라니 가세연이 공개한 내용이 거짓이라는 거냐. 본인이 입 함부로 털어서 오요안나 몰아간 건 사실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왜 장성규한테 몰려가서 이러는 거냐”, “1년 전 영상까지 찾아와서 악플을 다는 건 도를 넘었다”, “주변에서 멘탈 관리 좀 해줘야 할 것 같다”, “안타깝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가세연은 게시글을 통해 고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를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선배 4인이 나눈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하며, 장성규가 언급된 부분을 발췌해 그를 저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성규는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처음 내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내 고통은 먼지만도 못하다고 생각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그 침묵이 마치 사실을 인정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했고, 내 SNS에도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세연’ 커뮤니티 게시글까지 찾아가 “세의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XX하라는 사람도 생겼다.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며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보도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구인지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뉴스1에 따르면 가세연 측은 지난 9일 “장성규가 친히 저희 채널에 와서 X소리를 하고 갔다. 땡큐 고맙다”면서 “제가 오늘 어마어마한 내용을 알게 됐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또한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성규가 왜 이러는 걸까? 이런 드라마 있지 않나?”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장성규가 가세연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는데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장성규 제정신인가? 혹시 어젯밤 술 한잔하고 댓글 쓴 건가?”라며 반문했다.
![가로세로 연구소의 게시물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087eac7a-2997-4552-91bd-83f24262d3a0.jpeg)
김 대표는 “억울하면 김가영 기상캐스터에게 항의하라. 장성규, 당신이 김가영에게 오요안나 이야기를 한 거 사실 아니냐?”라며 “김가영과 A의 카톡 내용을 확인하고 이야기하라. 왜 김가영에게 항의하지 않고 가세연에 와서 난리를 치는 거냐?”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오요안나가 ‘기상팀과 회사에서 혼자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이를 김가영에게 일러바친 고자질쟁이 장성규”라고 말했다. “정말 죄책감은 느끼지 않나? 이제는 뻔뻔함을 넘어 졸렬하기까지 하다”며 “이런 인간이 왜 계속 방송에 나오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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