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 (사진=X)](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060e84a7-3822-47ba-8895-15034667437e.jpeg)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일론 머스크 투자 그룹의 마크 토베로프 대변인이 오픈AI 이사회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오픈AI를 인수하기 위해 974억 달러를 제안했다.
토베로프는 성명을 통해 “오픈AI가 한때 좋았던 오픈소스, 안전 중심의 선한 힘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머스크의 사회관계망(SNS) 플랫폼을 통해 “감사하지만, 원하신다면 97억 4천만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라고 응수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오픈AI를 함께 설립했다. 이후 머스크는 2018년에 오픈AI 이사회를 떠나 2023년에 자신의 AI 회사인 xAI를 설립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547dbb62-5591-4e21-93b9-d608ee851e92.jpeg)
이번 제안은 머스크가 지난해 올트먼과 오픈AI를 고소한 데 따른 것으로, 머스크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이익을 우선시해 회사의 설립 임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트럼프 행정부를 통해서도 연결 돼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새 정부 효율성 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올트먼의 오픈AI는 지난달 백악관에서 발표된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합작 투자의 일환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는 영리 단체가 되기 위해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2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오픈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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