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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절망 부부, 남편의 술독에 빠진 삶이 모든 것을 망가뜨렸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절망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실상 알코올 중독이었다. 절제 못해 망가진 삶 그 자체였다. 아내는 “딸이 차를 사 줬다. 그런데 남편이 3일 만에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있다”라며 남편의 음주운전 범죄 상황을 방송에서 솔직하게 토로했다. 결국 남편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고, 경비는 그런 남편을 수도 없이 집에 데려다 줬다고. 아내는 “딸이 저 없을 때 술 취한 남편을 집에 데리고 와서 눕혀놓은 적도 있고..”라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라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소유진은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늘 밖에서 일을 하는 아내 탓에 만취한 남편 케어는 자식들의 몫이었다.
오은영은 “술을 못 하게 카드나 돈을 가져가기도 했냐”고 물었다. 아내는 “당연하다. 다 안 주기도 했지만, 그러면 남편은 온 집안을 다 뒤졌다. 슈퍼마켓이나 술집 가서 늘 외상으로 술을 마셨다”라며 “늘 외상하기에 좋은 슈퍼마켓을 알아두더라. 제가 사장님 찾아다니면서 ‘이 사람한테 술 팔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아무리 술 마시지 말라고 사정해도 안 되더라”라고 전했다. 남편은 “직장 다닐 때는 퇴근하고 마셨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늘 술 마신 사람이니까 아침에 출근할 때 늘 제가 남편을 사무실에 데려다줬다. 늘 사무실에 밀어넣고, 바깥으로 나올까 봐 대기하고 있었다. 집에만 오면 또 술을 마셨다”고 남편의 심각한 삶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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