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034e5bd2-b0c3-4c33-a9b5-a4f31ade9439.jpeg)
![오타니 쇼헤이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0eee3665-e48f-4afc-ac03-f028433cd66a.jpeg)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뒤통수를 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미국 현지가 계속해서 분노하고 있다.
다저스네이션의 다저스네이션 TV 진행자 더그 맥케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더그아웃 라이브’에서 “잘가라 미즈하라”라고 이별을 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연방 법원은 지난 7일 은행 사기죄 등으로 기소된 미즈하라 전 통역사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 그리고 출소 후 3년 보호관찰과 1700만 달러(약 248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3월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오타니를 사칭해 돈을 빼왔다는 것이다. 오타니의 계좌에서 무려 1700만 달러(약 248억원)을 빼돌리기 위해 은행에 자신을 오타니라고 사칭했으며, 오타니의 돈으로 야구 카드를 구매하는 등 여러 만행들이 밝혀졌다.
3번의 기일이 미뤄진 끝에 재판이 열렸고, 미즈하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형량을 받았다. 미즈하라는 죄를 뉘우치는 모습이 없었다.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는 거짓말로 가득했다고 전해졌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15815328-6cf3-4d1f-9369-8aa55a978d04.jpeg)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맥케인은 “미즈하라는 욕심이 많은 인물이다. 오타니 평판에 먹칠을 했다. 또 야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즈하라, 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선수를 무너뜨릴 뻔 한 것이다.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이 발생했을 때 나는 한국에 있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막 시리즈를 치르고 있었고, 오타니가 빅마켓 구단에 소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통역이 거짓말을 했다”고 거듭 한탄했다.
다행힌 것은 오타니가 빨리 털고 일어났다는 것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결혼도 하고 임신이라는 경사도 얻었다. 맥케인은 “오타니는 세계 최고 선수가 됐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태어날 예정이다. 오타니는 웃고 있다”면서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미즈하라에게는 “감옥에 있는 너를 방문할 일은 없다. 그럼 잘가라, 미즈하라”라고 이별을 고했다.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 잇페이 미즈하라./게티이미지코리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481e446f-adc4-4600-b3e7-d73265775093.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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