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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대표 선수 신진서와 박정환 9단이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한국 랭킹 1위와 2위를 지키며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하며, 지난해 9월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첫 주자 설현준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반집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자 김명훈 9단이 4연승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으나, 12월 부산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김명훈과 세 번째 주자 신민준 9단이 탈락하면서 신진서와 박정환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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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이 22회부터 25회까지 신진서의 활약으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회로,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신진서가 혼자서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신진서는 22회부터 25회까지 총 16연승을 기록하며 이창호 9단이 보유했던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10국에서 이긴 선수와 18일 11국에서 대국할 예정이다. 중국은 셰얼하오 9단이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농심 신라면배와 함께 진행되는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농심백산수배에서는 한국의 유창혁 9단이 혼자 남아 있으며,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도 준비 중이다.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 5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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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심배는 지난달 LG배 결승에서 커제 9단이 ‘사석 관리’ 위반으로 패배한 사건 이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한국기원이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석 관리’ 규정을 폐지하여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3연승 한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이 주어진다. 백산수배의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이며, 3연승 시 500만원이 지급된다. 신진서와 박정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바둑의 5연패 도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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